삿포로 시내의 번잡함을 잠시 잊고 예술적 감성과 압도적인 풍경에 취해보고 싶다면 이번 코스에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홋카이도의 광활한 대지 위에 세워진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머리 대불(Hill of the Buddha)부터, 숲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캔버스가 되는 예술의 숲까지 삿포로의 숨은 보석 같은 명소들을 엄선했습니다. 사진 애호가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출사지가 되고,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자에게는 깊은 감동을 선사할 삿포로 최고의 인생샷 동선을 안내합니다. 여행의 대미를 장식할 일본 3대 야경 중 하나인 모이와야마의 화려함까지 대중교통 이용 팁과 함께 상세히 전해 드립니다.
코스 핵심 포인트
현대 건축의 미학이 담긴 건축물 탐방과 삿포로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압도적인 파노라마 뷰를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방문 추천 시기
사계절 모두 매력적이지만, 특히 설경이 내려앉은 겨울이나 라벤더가 만개하는 여름철에 방문하면 가장 극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목차
1. 지혜의 상징, 안도 다다오의 걸작 ‘머리 대불’
삿포로 남쪽의 마코마나이 타키노 영원에 위치한 머리 대불(Hill of the Buddha)은 세계적인 노출 콘크리트의 거장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독특한 불교 건축물입니다. 거대한 불상이 라벤더 언덕 속에 파묻혀 정상에서 머리 부분만 살짝 드러낸 모습은 첫인상부터 매우 신비롭습니다.
안도 다다오는 기도를 올리기 위해 불상을 찾아가는 과정을 하나의 종교적 체험으로 디자인했습니다. 시원하게 뻗은 콘크리트 터널을 지나면 원형의 하늘이 뚫린 거대한 돔형 공간에 다다르게 되며, 그 중심에 거대한 대불이 장엄하게 서 있습니다. 7월에는 주변 언덕이 보랏빛 라벤더로 뒤덮여 환상적인 색감을 자랑하며, 겨울에는 하얀 눈 속에 고요히 파묻힌 대불의 모습이 가슴 벅찬 감동을 줍니다. 영원 입구 쪽에는 이스터 섬의 모아이 동상들을 재현한 거대한 무리가 있어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내니 함께 둘러보시길 권합니다.
2. 숲 전체가 전시장, 삿포로 예술의 숲
40헥타르에 달하는 광활한 부지에 조성된 삿포로 예술의 숲은 자연과 현대 조각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야외 미술관입니다.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총 74점의 다양한 조각 작품들이 지형지물을 활용해 배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의 특징은 계절에 따라 작품이 보여주는 표정이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푸른 녹음 속에서의 야외 전시도 훌륭하지만, 하얀 눈이 내려앉은 조각들은 그 자체로 새로운 생명력을 얻은 듯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미술관 내 공방에서는 직접 도예 활동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도 추천합니다. 관람 후에는 입구 근처의 ‘Forest of Arts’ 카페에서 숲의 전경을 바라보며 휴식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습니다.
3. 고전미가 느껴지는 홋카이도 대학 교정 산책
삿포로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홋카이도 대학은 캠퍼스 자체가 거대한 공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50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진 대학답게 교정 곳곳에는 근대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울창한 나무들이 터널을 이룬 산책로가 끝없이 펼쳐집니다.
가장 유명한 사진 포인트는 단연 ‘은행나무 길’과 ‘포플러 가로수길’입니다. 특히 은행나무 길은 매년 10월 말에서 11월 초가 되면 7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황금빛 장관을 이루어 인근 시민들까지 구경하러 올 정도로 명성이 높습니다. 캠퍼스 중심에 위치한 구 삿포로 농학교 건축물 앞에서의 인증샷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학생 식당이나 교내 카페인 ‘엘름의 숲’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에 식사와 차를 즐길 수 있으니 삿포로 대학생들의 일상을 잠시 엿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4. 일본 3대 야경의 위엄, 모이와야마 전망대
여행의 일과를 마무리하는 최적의 장소는 해발 531m의 모이와야마 산입니다. 이곳은 나가사키, 기타큐슈와 함께 ‘일본의 새로운 3대 야경’ 도시로 선정된 삿포로를 가장 아름답게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정상까지는 로프웨이와 미니 케이블카(모리스카)를 갈아타며 이동하게 되며, 올라가는 동안 조금씩 넓어지는 시내의 전경이 감동을 더합니다. 전망대 중앙에 있는 ‘행복의 종’은 주변의 화려한 야경과 함께 연인들의 필수 포토존으로 사랑받으며, 연인과 함께 종을 울리면 영원한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로맨틱한 속설도 있습니다. 정상층에는 ‘더 주얼(The Jewel)’이라는 퓨전 레스토랑이 있어 투명한 유리창 너머로 삿포로의 밤거리를 발밑에 두고 환상적인 디너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5. 풍경 여행을 위한 이동 수단 전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