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 기타노 이진칸 스타벅스 2026, 유럽풍 거리 산책 코스

항구 도시 고베의 매력은 바다뿐만이 아닙니다. 언덕 위로 올라가면 100년 전 외국인들이 살았던 서양식 저택들이 모여 있는 이국적인 거리, 기타노 이진칸(Kitano Ijinkan)이 나옵니다. “여기가 일본 맞아?” 싶을 정도로 예쁜 건물들 사이에서 인생샷을 남기고, 문화재로 지정된 특별한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하는 여유. 2026년 고베 여행의 오전 코스로 강력 추천합니다.

Kitano Ijinkan Starbucks exterior retro western building white green

1. 유형문화재 스타벅스 (기타노 이진칸점)

전 세계 스타벅스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매장’으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원래 1907년에 지어진 미국인 주택이었는데, 1995년 한신-아와지 대지진으로 손상된 후 복원되어 2009년부터 스타벅스로 운영되고 있어요.

기타노 이진칸 스타벅스 정보
– 입장료: 무료 (음료 주문 시)
– 영업시간: 08:00 ~ 22:00
– 건물 지정: 일본 등록유형문화재
– 좌석: 1층, 2층 약 50석
– 특징: 당시 가구와 인테리어를 그대로 살린 엔틱한 분위기

2층짜리 목조 건물로, 방마다 당시의 거실, 서재, 응접실 모습을 그대로 살린 인테리어가 특징입니다. 평범한 아메리카노 한 잔을 시켜도 분위기 때문에 맛이 다르게 느껴져요.

Kitano Ijinkan Starbucks interior retro atmosphere antique furniture

워낙 인기가 많아 자리 잡기 치열합니다. 오픈 시간(오전 8시)에 맞춰 가거나, 아예 테이크아웃해서 거리 벤치에서 드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입구 간판 앞은 필수 포토존이니 꼭 사진 남기세요!

2. 기타노 이진칸의 역사: 왜 외국인 저택이 여기에?

‘이진칸(異人館)’은 ‘이국인(외국인)의 집’이라는 뜻입니다. 1868년 고베 항이 개항하면서 서양 상인들과 외교관들이 이 언덕에 모여 살기 시작했어요.

  • 개항: 1868년 고베 항 개항
  • 거주 시기: 메이지~다이쇼 시대 (1868~1926)
  • 거주민: 영국, 독일, 프랑스, 미국 등 무역상과 외교관
  • 현존 저택: 약 30~40채 (공개는 약 20채)
  • 왜 언덕 위에?: 당시 평지는 일본인 거주지라 외국인은 언덕에 살도록 지정됨

당시 외국인들은 본국의 건축 양식을 그대로 가져와 집을 지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거리를 걸으면 영국, 독일, 프랑스, 미국 등 다양한 나라의 건축 스타일을 한 번에 볼 수 있어요. 일본 속 작은 유럽이라고 불리는 이유입니다.

3. 붉은 벽돌의 상징, 풍향계의 집

언덕 가장 위쪽 광장에 있는 ‘풍향계의 집(風見鶏の館, Kazamidori no Yakata)’은 이진칸 거리를 대표하는 건물입니다. 지붕 꼭대기에 닭 모양 풍향계가 있어서 붙은 이름이에요.

풍향계의 집 정보
– 건축: 1909년 (독일인 무역상 토마스 저택)
– 양식: 독일 네오고딕/아르누보 혼합
– 입장료: 성인 500엔 / 고교생 이하 무료
– 특징: 붉은 벽돌 외관, 뾰족한 지붕, 닭 풍향계
– 국가 지정: 중요문화재

Weathercock House Kazamidori no Yakata brick building

앞 광장에서 거리 공연도 자주 열리고, 고베 시내를 내려다보는 뷰도 시원합니다. 여기서 사진 찍으면 배경이 정말 예뻐요.

4. 연두색의 집과 통합 입장권 꿀팁

풍향계의 집 바로 옆에는 파스텔 톤이 예쁜 ‘연두색의 집(萌黄の館, Moegi no Yakata)’이 있습니다. 1903년에 미국 총영사의 저택으로 지어진 건물이에요.

이진칸에는 10여 개의 공개된 저택(박물관)이 있는데, 각각 입장료가 500~1,000엔 정도로 꽤 비쌉니다. 다 보려면 부담이 될 수 있어요.

알뜰 관람 팁1. 외관 구경은 무료!
내부를 다 볼 필요는 없습니다. 겉에서 보는 건 무료니까요. 예쁜 외관만 구경하며 산책해도 충분히 만족스러워요.

2. 2관 공통권 (풍향계+연두색)
가격: 약 650엔 (따로 사면 1,000엔). 가장 인기 있는 두 곳만 효율적으로 관람.

3. 3관, 5관, 8관 프리미엄 패스
여러 곳을 보고 싶다면 통합권 검토. 매표소에서 판매.

4. 영국관 셜록 홈즈 체험
시간 여유가 있다면 셜록 홈즈 차림을 빌려주는 ‘영국관’도 재밌어요. 코스튬 대여 무료(입장료 별도).

Moegi no Yakata light green house exterior garden

5. 이진칸 거리 주요 저택 소개

기타노에는 특색 있는 저택들이 많습니다. 관심사에 따라 골라 방문해보세요.

  • 영국관(英国館): 셜록 홈즈 분위기. 코스튬 대여 가능. 입장료 750엔.
  • 우로코의 집(うろこの家): 비늘 모양 외벽. 전망대 있음. 입장료 1,050엔.
  • 라인의 집(ラインの館): 무료! 프랑스 양식. 기념품샵 있음.
  • 향수의 집(香りの家): 나만의 향수 만들기 체험 가능. 체험료 별도.
  • 덴마크관: 바이킹 배 모형과 북유럽 인테리어. 입장료 500엔.

6. 가는 법 (시티루프 버스 vs 도보)

기타노 이진칸은 산노미야 역에서 북쪽 언덕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 도보: 산노미야 역에서 약 15~20분. 완만한 오르막길인데, 가는 길에 아기자기한 상점과 카페가 많아서 구경하며 걸을만합니다.
  • 시티루프 버스(City Loop): 초록색으로 칠해진 귀여운 관광객 전용 버스. ‘기타노 이진칸’ 정류장에서 하차. 1회 260엔 / 1일권 700엔.
  • 신코베에서: 신칸센 신코베역에서 도보 15분. 케이블카로 ‘이진칸 입구’까지도 가능.

Kitano Ijinkan street slope view cobblestone

걷기 싫거나 부모님과 함께라면 시티루프 버스를 타는 게 편합니다. 버스도 레트로 디자인이라 타는 것 자체가 재밌어요.

7. 주변 맛집 및 카페 추천

기타노 지역에는 분위기 좋은 카페와 레스토랑이 많습니다. 고베는 디저트로도 유명하니 꼭 맛보세요.

맛집 추천1. 롯코 목장 카페
치즈 소프트아이스크림이 인기. 진한 밀크 맛이 일품.

2. 기타노 고로케
길거리 고로케(크로켓). 갓 튀긴 감자 고로케가 바삭바삭.

3. 니시무라 커피
고베 대표 1948년 창업 커피숍. 클래식한 분위기.

4. 프로인들리프
독일식 빵집. 본격 유럽 브레드 카페.

유럽풍 거리에서 예쁜 사진 남기고,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 즐기며 여유로운 오전 시간을 보내보세요. 오사카에서 당일치기로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거리입니다!

8. 자주 묻는 질문

Q. 소요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스타벅스에서 커피 마시고, 주요 건물들 외관 구경하며 산책하면 2시간 정도면 충분합니다. 박물관 내부를 꼼꼼히 본다면 3시간 이상 잡으세요.

Q. 경사가 심한가요?

네, 꽤 가파른 언덕길입니다. 특히 ‘오란다관’이나 ‘비늘의 집’ 쪽으로 올라갈수록 경사가 심해집니다. 편한 신발을 신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하이힐은 비추!

Q. 오사카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오사카 우메다에서 한신 또는 한큐 전철로 약 30분이면 고베 산노미야에 도착합니다. 거기서 도보 15~20분. 당일치기로 충분히 다녀올 수 있어요.

Q. 우천 시에도 관람 가능한가요?

야외 거리 산책은 비 오면 좀 아쉽지만, 각 저택 내부 관람과 스타벅스, 카페 이용은 가능합니다. 우산 챙기세요.

Q. 고베에서 이진칸 외에 또 뭘 보면 좋나요?

오전에 이진칸, 점심에 난킨마치(고베 차이나타운), 오후에 하버랜드(항구 야경)를 보면 고베 하루 코스가 완성됩니다. 고베 비프도 꼭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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