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사슴공원 사슴 센베 가격, 2026년 주의사항

오사카에서 전철로 40분. 동화 속 세상처럼 사슴들이 자유롭게 거니는 곳, 바로 나라 사슴공원(Nara Park)입니다. 철망 속에 갇힌 사슴이 아니라, 신호를 기다리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야생 사슴’ 1,300여 마리와 친구가 될 수 있는 곳이죠. 귀엽다고 방심하면 큰코다치는 사슴들의 반전 매력과 2026년 최신 여행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Nara Park deer resting under cherry blossom trees spring

 

1. 사슴 센베 가격과 “인사하는 사슴”의 비밀

나라 공원에 가면 곳곳에서 사슴 간식인 ‘시카 센베(鹿せんべい, 사슴 전병)’를 팝니다.

2026년 사슴 센베 정보

– 가격: 한 묶음(10장)에 200엔
– 판매처: 공원 내 구멍가게, 노점상
– 결제: 현금만 가능한 곳 많음
– 수익금: 사슴 보호 및 관리에 사용됨

재미있는 건 “인사하는 사슴”이에요. 센베를 들고 사슴에게 고개를 꾸벅 숙이면, 사슴도 같이 고개를 까딱합니다. 예의 바르게 인사하는 것 같죠? 사실 이건 “빨리 내놔라”라는 재촉의 신호입니다. 하지만 정말 귀여워서 심장이 녹아요.

Nara Deer Park 2

센베를 묶고 있는 종이 띠와 인쇄된 잉크는 사슴이 먹어도 안전하게 특수 제작된 거예요. 그래도 가급적 빨리 쓰레기통에 버려주세요.

2. 나라 사슴의 역사: 신의 사자로 보호받은 1,300년

나라 공원의 사슴들이 이렇게 당당하게 돌아다닐 수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 사슴들은 무려 1,300년 넘게 ‘신의 사자’로 여겨져 왔거든요.

  • 전설: 768년, 가스가타이샤(春日大社) 신사 창건 때 무신 타케미카즈치노카미가 흰 사슴을 타고 왔다고 전해짐
  • 과거 지위: 에도 시대까지 사슴을 해치면 사형에 처해지기도 했음
  • 현재 지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 중
  • 개체수: 약 1,300~1,400마리 (매년인구조사 실시)
  • 평균 수명: 수컷 15년, 암컷 20년

그래서 나라의 사슴들은 야생동물임에도 사람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아요. 오히려 너무 익숙해져서 때로는 공격적인 면도 있습니다. (다음 섹션에서 자세히!)

Nara Deer Park

3. 깡패 사슴 주의보! 물림 사고 예방 팁

센베를 사는 순간, 여러분은 ‘피리 부는 사나이’가 됩니다. 주변 사슴들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어요. 귀엽지만… 진지합니다.

사슴 사고 예방 수칙1. 주지 않고 약 올리지 마세요
뿔로 들이받거나 옷을 물어뜯습니다. 멍들거나 옷 찢어진 분들 실제로 많아요. 매년 200건 이상의 부상 사고가 보고됩니다.

2. 센베 다 줬으면 손 털기
양손바닥을 펴서 “없다”는 제스처를 보여주면(일명 ‘빠이’) 쿨하게 뒤돌아갑니다. 진짜로 알아들어요!

3. 가방에 숨겨두기
센베를 한 번에 다 꺼내지 말고, 가방에 넣어두었다가 한 장씩 꺼내면 따라오는 사슴 수를 조절할 수 있어요.

4. 뿔이 큰 수사슴은 멀리서
특히 발정기(9~11월)에는 수사슴이 공격적입니다. 새끼 사슴이나 암사슴 위주로 교감하세요.

공원 곳곳에 “사슴에게 물리거나 박혔을 때의 주의사항” 안내판이 세워져 있어요. 사슴들이 장난으로 당기는 경우 옷이 찢어질 수 있으니, 스커트나 치렁치렁한 옷, 종이처럼 보이는 옷감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warning sign deer attack Nara Park illustration

4. 계절별 사슴 행동 특징

사슴들의 컨디션과 행동은 계절에 따라 꽤 달라집니다.

  • 봄 (4~5월): 새끼 사슴 탄생 시즌. 엄마 사슴이 예민하니 새끼에게 너무 가까이 가지 마세요. 털갈이로 약간 지저분해 보일 수 있음.
  • 여름 (6~8월): 더위에 지쳐 나무 그늘 아래서 쉬고 있는 사슴 많음. 오전이나 저녁에 활동적.
  • 가을 (9~11월): 발정기! 수사슴이 매우 공격적. 뿔도 자라 있어서 위험. 거리 유지 필수.
  • 겨울 (12~3월): 털이 윤기 나고 예쁨. 비교적 온순. 인생샷 찍기 좋은 시기.

오전에는 사슴들 컨디션이 안정적이고, 오후 늦게는 이미 먹이를 많이 받아서 관심이 덜한 편이에요. 사슴과 교감하고 싶다면 오전 방문을 추천합니다.

5. 똥밭(?) 피하기와 복장 주의

공원은 잔디밭처럼 보이지만 사실 ‘초코볼’ 밭입니다. 사슴 똥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아요. 냄새는 심하지 않지만(풀만 먹어서), 절대 새하얀 운동화나 아끼는 구두 신고 가지 마세요. 밟는 건 피할 수 없습니다.

  • 신발: 어두운 색 운동화 추천. 흰색 절대 비추.
  • 옷: 사슴이 물거나 당길 수 있으니 긴 치마, 스카프, 느슨한 옷 피하기
  • 가방: 종이 가방이나 천 가방은 사슴이 먹으려 하므로 주의
  • 필수템: 물티슈 챙기면 요긴하게 씁니다.

참고로 사슴들은 비닐봉투나 플라스틱 등 쓰레기를 먹이인 줄 알고 주워 먹어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쓰레기 관리 철저히 해주세요!

6. 오사카/교토에서 나라 가는 법

킨테츠 나라역이 공원 바로 앞이라 가장 편합니다. JR 나라역은 좀 멀어요.

  • 오사카 난바 출발: 킨테츠 나라선 쾌속급행 탑승 (약 40분 소요) → 킨테츠 나라역 하차 → 도보 5분
  • 교토역 출발: 킨테츠 교토선 급행 탑승 (약 45분 소요)
  • JR 이용 시: JR 나라역 하차 → 공원까지 도보 15~20분 (좀 멉니다)
  • 팁: 킨테츠 1일권을 사면 나라+오사카 왕복이 저렴해요!

Nara Deer Park deer bowing greeting tourist feeding

7. 나라 공원 주변 볼거리

사슴만 보고 가기엔 아쉽죠. 나라 공원 안팎에 훌륭한 관광지가 많습니다.

추천 코스1. 도다이지(동대사)
세계 최대 목조 건축물 + 15m 높이 대불상. 도보 10분 거리.

2. 가스가타이샤(春日大社)
3,000개 등롱으로 유명한 신사. 사슴 신앙의 본거지.

3. 고후쿠지(興福寺)
5층탑이 상징적인 절. 역 근처라 접근성 좋음.

4. 나라마치
전통 마을 거리. 아기자기한 카페, 기념품샵 가득.

반나절이면 사슴공원+도다이지 정도를 둘러볼 수 있고, 하루 종일 여유 있게 보내려면 가스가타이샤와 나라마치까지 둘러보세요. 센베 하나로 사슴들의 아이돌이 되어보시길!

Nara Park autumn leaves scenery deer

8. 자주 묻는 질문

Q. 입장료가 있나요?

나라 공원 자체는 무료입니다. 24시간 개방된 공원이라 그냥 들어가시면 됩니다. 공원 내 도다이지 같은 사찰은 별도 입장료가 있어요.

Q. 아이랑 가도 안전할까요?

사슴들이 생각보다 크고 힘이 셉니다. 먹이를 줄 때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으니, 어린아이의 경우 반드시 보호자가 옆에서 지켜봐야 합니다. 센베 없는 척하면 얌전해요.

Q. 다른 먹이를 줘도 되나요?

절대 안 됩니다! 사람이 먹는 과자나 빵, 채소 등을 주면 사슴이 아플 수 있습니다. 공원에서 파는 전용 센베만 주셔야 해요. 비닐봉지를 먹지 않도록 쓰레기 관리도 철저히 해주세요.

Q. 사슴을 만지거나 안아도 되나요?

야생동물이라 만지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진드기나 기생충이 있을 수 있고, 사슴도 갑작스러운 접촉에 놀라 공격할 수 있어요. 사진 찍을 때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세요.

Q. 소요 시간은 얼마나 잡아야 하나요?

사슴공원만 둘러보면 1~2시간, 도다이지까지 포함하면 3~4시간, 나라마치와 가스가타이샤까지 보려면 하루 종일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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