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바 파크스 쇼핑몰 맛집, 꼼데가르송, 일루미네이션

오사카 난바 역과 바로 연결된 거대한 쇼핑몰, 난바 파크스(Namba Parks)는 단순한 쇼핑몰이 아닙니다. 세계적인 건축가 존 저드가 설계한 이 건물은 도심 속 거대한 협곡(Canyon)을 콘셉트로 만들어졌고, 건물 외관에서 옥상까지 이어지는 녹지 공간이 마치 자연 속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2003년 개장 이후 일본 내외에서 도시 건축의 명작으로 꼽히며, 미국 CNN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쇼핑몰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어요.

한국 여행자들 사이에서 난바 파크스가 특히 유명한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꼼데가르송 PLAY 라인 매장이 있어서 가디건과 티셔츠를 한국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것. 둘째, 하브스 케이크와 카나자와 회전초밥 같은 맛집이 입점해 있다는 것. 셋째, 겨울철 일루미네이션이 무료이면서도 오사카 최고 수준의 야경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난바 파크스 전경, 도심 속 협곡을 연상시키는 건축
난바 파크스 전경, 도심 속 협곡을 연상시키는 건축

난바 파크스 기본 정보와 층별 안내

난바 파크스는 지하 1층부터 지상 9층까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게 쇼핑 존과 레스토랑 존, 옥상 정원으로 나뉩니다. 건물 자체가 계단식으로 설계되어 있어서 2층에서 9층까지 야외 테라스를 따라 걸어 올라갈 수 있는 게 특징이에요. 이 테라스 구간에 녹지대가 조성되어 있어서 쇼핑몰 안에 있는 건지 공원에 있는 건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주요 시설
B1층 식품관, 델리, 베이커리, 난카이 전철 연결통로
1-2층 패션 브랜드, 꼼데가르송(2층), 인포메이션
3층 하브스, 러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4-5층 프랑프랑(5층), 인테리어, 잡화
6-8층 레스토랑 존 (초밥, 규카츠, 라멘 등)
9층 옥상 정원, 파크스 가든

영업시간은 쇼핑 존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레스토랑 존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입니다. 다만 일부 매장은 조금 더 일찍 닫거나 마지막 주문 시간이 있으니 저녁 늦게 방문하실 분들은 미리 확인하시길 추천해요.

꼼데가르송 매장 완전 공략

한국 여행자들이 난바 파크스에 오는 가장 큰 이유, 바로 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 매장입니다. 2층에 위치해 있고, 하트 로고가 트레이드마크인 PLAY 라인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어요. 가디건, 티셔츠, 후드티 등이 인기 아이템이고, 한국 정가 대비 20-30퍼센트 저렴한 가격에 면세 혜택까지 받으면 훨씬 이득입니다.

특히 인기가 많은 것은 하트 로고 가디건인데요. 블랙과 네이비 컬러, 그리고 M 사이즈는 가장 먼저 품절되는 황금 조합입니다. 주말 오전에는 한국 단체 관광객들이 몰려오기도 하니까, 여유롭게 쇼핑하고 싶다면 평일 오픈 시간에 맞춰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Comme des Garcons PLAY heart logo cardigan display Namba Parks
꼼데가르송 PLAY 라인 매장 진열
아이템 일본 정가 면세 적용 후
PLAY 하트 티셔츠 15,400엔 약 14,000엔
PLAY 가디건 38,500엔 약 35,000엔
PLAY 후드티 44,000엔 약 40,000엔
컨버스 x PLAY 스니커즈 16,500엔 약 15,000엔

매장에서 바로 면세 처리가 가능합니다. 여권을 지참하면 계산대에서 세금을 제외한 금액으로 결제할 수 있어요. 카드 결제도 되고, 현금 결제도 됩니다. 다만 사이즈 교환이나 환불은 까다로운 편이니 구매 전에 신중하게 사이즈를 확인하세요.

주요 쇼핑 브랜드 총정리

꼼데가르송 외에도 난바 파크스에는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해 있습니다. 패션부터 라이프스타일, 코스메틱까지 원스톱으로 쇼핑 가능해요.

프랑프랑 (Francfranc) – 5층

일본 대표 인테리어 및 생활용품 브랜드입니다. 귀여운 디자인의 쿠션, 조명, 주방용품, 디퓨저 등을 판매해요. 가격대도 너무 비싸지 않아서 여행 기념품이나 선물용으로 사기 좋습니다. 특히 시즌마다 한정판 라인이 나오는데 인스타그램 감성 가득한 제품들이 많아요.

러쉬 (LUSH) – 3층

영국 발 핸드메이드 화장품 브랜드 러쉬. 일본 한정판 제품이나 일본에서만 판매하는 향이 있어서 한국에서 러쉬 좋아하시는 분들이 들르기 좋습니다. 배스밤과 립스크럽이 특히 인기예요.

ABC 마트 그랜드 스테이지 – 1층

일본 최대 신발 체인점인 ABC 마트의 대형 매장입니다. 나이키, 아디다스, 컨버스, 아식스 등 다양한 브랜드 운동화와 캐주얼 슈즈를 구비하고 있어요. 일본 한정 컬러웨이나 일본 내수용 모델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무인양품 (MUJI) – 4층

심플한 디자인의 생활용품과 의류를 판매하는 무인양품. 난바 파크스점은 규모가 꽤 커서 의류, 문구, 트래블 용품, 스킨케어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습니다. 무인양품 레토르트 카레나 과자류도 기념품으로 인기가 많아요.

실패 없는 맛집 리스트

난바 파크스 6층부터 8층은 레스토랑 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초밥, 덮밥, 이탈리안, 디저트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식점이 입점해 있어서 쇼핑 중간에 식사하기 편해요. 쇼핑몰 내 식당이라 청결하고 서비스도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브스 (HARBS) – 3층

일본 케이크의 성지로 불리는 하브스입니다. 시그니처 메뉴인 밀크 크레이프(밀 크레프)는 20겹 이상의 얇은 크레이프 사이사이에 생크림이 겹겹이 쌓인 케이크예요. 입에 넣으면 살살 녹습니다. 제철 과일을 통째로 넣은 과일 케이크도 인기가 많아요. 한 조각 1,000엔에서 1,500엔 사이인데, 크기가 커서 둘이 나눠 먹어도 충분합니다.

웨이팅이 거의 항상 있는 편이에요. 피크 시간대인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는 30분 이상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시간이 없으시면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해서 옥상 정원에서 드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하브스 밀크 크레이프
하브스 밀크 크레이프

카나자와 마이몽 스시 (金沢まいもん寿司) – 6층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에서 유명한 회전초밥 체인점입니다. 가나자와는 동해(일본해)에서 올라오는 신선한 해산물로 유명한 지역이에요. 본점의 퀄리티를 그대로 가져온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터치패널로 주문하는 시스템이라 일본어를 못해도 걱정 없어요. 한국어 메뉴도 있습니다.

추천 메뉴는 노도구로(금태), 간텐 에비(단새우), 그리고 금가루를 뿌린 한정 초밥이에요. 1인당 2,500엔에서 3,500엔 정도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에는 대기가 길어지니 오픈 직후나 오후 3시쯤 방문하시면 비교적 여유롭습니다.

젠 (ZEN) – 6층

일본 가정식과 정식 요리를 파는 곳입니다. 규카츠(소고기 커틀릿), 스키야키, 샤브샤브, 덮밥류를 깔끔하게 드실 수 있어요. 한 끼 든든하게 먹고 싶을 때 추천합니다. 가격은 1,500엔에서 2,500엔 사이.

이치란 라멘 – 6층

돈코츠 라멘의 대명사 이치란도 난바 파크스에 입점해 있습니다. 혼밥하기 편한 개인 칸막이 좌석과 원하는 맛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주문 시스템이 특징이에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지만 회전이 빠른 편입니다.

겨울 일루미네이션 완벽 가이드

겨울에 오사카를 방문한다면 난바 파크스 일루미네이션은 필수 코스입니다. 매년 11월 초부터 2월 중순까지 진행되며, 정식 명칭은 히카리 타비(빛의 여행)입니다. 2층 입구에서 시작해서 9층 옥상 정원까지 이어지는 빛의 향연이 펼쳐지는데, 특히 캐년 코트를 따라 쏟아지는 빛의 폭포가 장관이에요.

항목 정보
개최 기간 매년 11월 초 – 2월 중순
점등 시간 17:00 – 24:00
입장료 무료
최고 포토스팟 5층 캐년 코트, 9층 옥상 정원

LED 조명 약 60만 개가 사용되며, 매년 테마가 조금씩 바뀝니다. 2025-2026 시즌에는 우주와 별자리를 테마로 한 연출이 예정되어 있어요.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한국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많이 찾아서 붐비는 편이지만, 그만큼 분위기가 로맨틱합니다.

빛의 폭포가 쏟아지는 일루미네이션 야경
빛의 폭포가 쏟아지는 일루미네이션 야경

일루미네이션 관람 팁
– 점등 시작인 오후 5시 직후보다 6시 이후가 더 예쁩니다. 완전히 어두워진 뒤 조명이 더 선명하게 보여요.
– 주말보다 평일 저녁이 한산해서 사진 찍기 좋습니다.
– 겨울이라 추우니 따뜻하게 입고 오세요. 핫팩이 있으면 더 좋습니다.

옥상 정원 산책 코스

난바 파크스의 숨은 보석은 바로 9층 옥상 정원 파크스 가든(Parks Garden)입니다. 쇼핑몰 옥상에 이렇게 넓은 정원이? 싶을 정도로 규모가 커요. 다양한 식물과 나무가 심어져 있고,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도심 한복판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습니다.

2층부터 9층까지 테라스 구간을 따라 올라오는 코스도 있고, 엘리베이터로 바로 9층에 올라와서 천천히 내려오는 코스도 있어요.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녹음, 가을에는 단풍이 예쁘고, 겨울에는 일루미네이션까지 더해져서 사계절 내내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9층 파크스 가든 옥상 정원
9층 파크스 가든 옥상 정원

면세 및 쇼핑 꿀팁

난바 파크스에서 쇼핑할 때 면세 혜택을 받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 매장 직접 면세 – 꼼데가르송, 프랑프랑 등 일부 매장에서는 결제 시 여권을 보여주면 바로 면세가 적용됩니다.
  • 면세 카운터 이용 – 매장에서 일반 결제 후 7층 면세 카운터에서 환급받는 방식입니다. 영수증, 여권, 구매 물건, 결제 카드를 가져가면 됩니다.

면세 체크 포인트
– 면세 가능 금액은 매장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5,500엔 이상입니다.
– 7층 면세 카운터 영업시간은 오후 8시까지인 경우가 많으니 쇼핑 마치고 바로 가세요.
– 카드 결제 시 카드 명의와 여권 명의가 일치해야 합니다.

추가 꿀팁으로, 난바 파크스는 난카이 난바역과 직결되어 있어서 간사이 공항으로 가는 라피트(특급열차)를 바로 탈 수 있습니다. 여행 마지막 날 공항 가기 전에 마지막 쇼핑을 하고 바로 공항으로 이동하기에 최적의 장소예요.

자주 묻는 질문

Q. 짐 보관함(코인락커)이 있나요?

네, 2층 인포메이션 근처와 각 층 에스컬레이터 주변에 코인락커가 있습니다. 캐리어가 들어가는 대형 락커는 2층과 B1층에 있는데 경쟁이 치열한 편이에요. 오전 일찍 가면 빈 자리를 찾기 쉽습니다.

Q. 간사이 공항 가는 라피트 타기 편한가요?

아주 편합니다. 난바 파크스는 난카이 난바역과 직결되어 있어서, 쇼핑 마치고 바로 3층 개찰구로 이동해 라피트를 탈 수 있어요. 마지막 날 공항 가기 전 쇼핑 코스로 추천합니다.

Q. 일루미네이션은 2월에도 하나요?

네, 보통 발렌타인데이 시즌인 2월 중순까지 진행합니다. 정확한 종료일은 매년 조금씩 다르니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하세요.

Q. 꼼데가르송 매장 오픈 시간은 언제인가요?

난바 파크스 쇼핑 존 영업시간인 오전 11시에 맞춰 오픈합니다. 인기 사이즈를 노린다면 오픈 10-15분 전에 도착해서 대기하시는 걸 추천해요.

Q. 난바 시티와 난바 파크스는 다른 곳인가요?

난바 시티와 난바 파크스는 서로 다른 건물이지만 2층 연결통로로 이어져 있어서 편하게 오갈 수 있습니다. 난바 시티는 좀 더 대중적인 브랜드 위주, 난바 파크스는 세련된 편집샵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주입니다.

Q. 주차장이 있나요?

네, 지하에 유료 주차장이 있습니다. 30분에 500엔 정도이며, 쇼핑 금액에 따라 할인이 적용되기도 해요. 하지만 대중교통이 워낙 편리해서 렌터카 여행이 아니라면 지하철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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