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4, 그들이 썸을 타던 그곳! 동물원인데 왜 이렇게 설레죠?”
최근 방영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환승연애4>에서 출연진들이 알콩달콩 데이트를 즐기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몽글몽글하게 만들었던 그 장소, 혹시 기억하시나요? 바로 시즈오카현 이즈 반도에 위치한 ‘이즈 사보텐 동물원(Izu Shaboten Zoo)’입니다.
환승연애4 출연진들도 반해버린 카피바라의 온천욕 장면!
방송을 보면서 “일본에 저런 곳이 있었어?” 하고 놀라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보트를 타고 동물들이 사는 섬을 탐험하고, 길거리를 자유롭게 활보하는 공작새와 마주치며, 세계 최초로 시작된 ‘카피바라 온천’을 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테마파크죠. 오늘은 사랑이 싹트는 데이트 코스이자, 힐링 여행의 성지인 이즈 사보텐 동물원의 모든 매력을 낱낱이 파헤쳐 드립니다.
1. 우리, 철창 없이 만날까? 놀라운 개방감
이즈 사보텐 동물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느끼는 것은 ‘자유로움’입니다. 동물들이 우리 안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함께 공존하는 느낌을 주거든요. 실제로 공작새들이 관람로를 우아하게 산책하고 있고, 다람쥐원숭이들이 머리 위 나무를 타고 다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120여 종의 동물들과 1,500여 종의 선인장이 어우러진 이곳은 ‘이즈(Izu)’라는 지역의 따뜻한 기후 덕분에 사계절 내내 활기가 넘칩니다. 방송에서 커플들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웃음꽃을 피웠던 이유도 바로 이런 편안하고 이색적인 분위기 덕분이었을 거예요. 동물에게 직접 먹이를 주거나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으며 교감하다 보면, 어색했던 사이도 금세 가까워질 수밖에 없는 마법 같은 곳입니다.
2. 원조의 품격: 카피바라 노천탕의 비밀
이곳의 하이라이트이자 상징은 단연 ‘카피바라 온천’입니다. 지금은 일본 전역의 동물원에서 볼 수 있지만, 사실 그 시작은 바로 여기, 이즈 사보텐 동물원이었습니다.
1982년 겨울, 사육사가 청소를 하다가 우연히 따뜻한 물웅덩이에 카피바라들이 모여들어 행복해하는 모습을 발견했다고 해요. 그 이후로 매년 겨울마다 카피바라를 위한 노천탕을 개장하게 되었고, 이것이 전설의 시작이 되었죠.
- 운영 기간: 보통 11월 하순부터 4월 초순까지 겨울 시즌 한정으로 운영됩니다.
- 입욕 시간: 하루에 1~2회 정해진 시간에만 입욕합니다. (보통 평일 13:30, 주말 10:30 / 13:30) 입장 시 시간표를 꼭 확인하세요!
- 특별 이벤트: 동지에는 유자탕, 발렌타인데이에는 하트 사과탕 등 계절에 맞는 특별한 탕을 선보입니다.
눈을 지그시 감고 멍하니 온천을 즐기는 카피바라의 표정을 보고 있으면, 바쁜 일상 속 스트레스가 눈 녹듯 사라지는 기분입니다. “나도 저 옆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니까요.
3. 정글 탐험? 국내 유일 ‘애니멀 보트 투어’
이즈 사보텐 동물원에서 절대 놓치면 안 될 또 하나의 체험, 바로 ‘애니멀 보트 투어(Animal Boat Tours)’입니다. 일본 내에서도 보기 드문 이색 체험으로, 보트를 타고 호수 위에 떠 있는 9개의 크고 작은 섬을 탐험하는 코스입니다.
마치 아마존 정글을 탐험하듯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섬 곳곳에 살고 있는 동물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원숭이 섬 상륙 코스’를 선택하면 다람쥐원숭이들이 사는 섬에 직접 내려서 먹이를 줄 수 있는데요, 작고 귀여운 원숭이들이 어깨 위로 올라오거나 손에 있는 먹이를 받아먹는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보트 투어는 입장료와 별도로 현장에서 예약해야 하며, 인기가 많으니 도착하자마자 예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4. 1,500종 선인장의 향연 & 나만의 화분 만들기
동물원 이름에 ‘사보텐(선인장)’이 들어가는 이유! 바로 피라미드 모양의 거대한 온실들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곳에는 멕시코, 마다가스카르 등 전 세계에서 수집한 약 1,500종의 희귀 선인장과 다육 식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온실 끝자락에 위치한 ‘선인장 사냥(채집) 공방’은 커플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젓가락을 이용해 마음에 드는 작은 선인장을 직접 뽑아 화분에 담아갈 수 있는 체험인데요. 서로에게 어울리는 선인장을 골라주고 예쁜 화분에 심어 선물한다면, 환승연애 출연진 부럽지 않은 로맨틱한 기념품이 되겠죠? 160년 된 거대 선인장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는 것도 잊지 마세요.
5. 가는 법, 입장권 할인, 그리고 솔직한 총평
🚌 가는 법 (도쿄 출발 기준)
- 기차: 도쿄역/시나가와역에서 신칸센 또는 특급 오도리코호를 타고 ‘이토역(Ito Station)’에서 하차합니다. (약 1시간 30분 ~ 2시간 소요)
- 버스: 이토역에서 6번 승강장의 ‘샤보텐 공원 행’ 도카이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리면 됩니다. (약 35분 소요)
📍 이즈 사보텐 동물원 (伊豆シャボテン動物公園)
주소: 〒413-0231 Shizuoka, Ito, Futo, 1317−13 (시즈오카현 이토시 후토)
📝 에디터의 솔직 장단점 분석
- 동물과의 거리가 정말 가깝습니다. (터치 가능 동물 많음)
- 보트 투어, 선인장 채집 등 이색 체험이 가득합니다.
- 바로 옆 ‘오무로산’과 묶어서 하루 코스로 완벽합니다.
- 도쿄에서 당일치기로는 이동 시간이 조금 깁니다.
- 대부분 야외라 비 오는 날에는 즐기기 어렵습니다.
- 입장료 외 체험비(보트, 먹이 등)가 추가로 듭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이곳은 천국입니다.”
이즈 사보텐 동물원은 화려한 놀이기구는 없지만, 동물들과 눈을 맞추고 자연 속을 거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지는 곳입니다. <환승연애4>의 주인공들처럼, 따뜻한 온천 수증기 사이로 피어오르는 로맨스를 꿈꾸신다면 이번 일본 여행은 시즈오카 이즈 반도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현장에서 구매하면 성인 기준 2,700엔(주말 2,800엔)이지만, 아래 링크를 통해 미리 예약하면 약 20% 할인된 가격(약 24,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바우처로 바로 입장이 가능하니 시간과 돈 모두 아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