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야코지마 가는 법을 찾는 여행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오키나와 본섬보다 투명한 ‘미야코 블루’를 보기 위해 떠나려 하지만, 직항 노선의 한계와 복잡한 환승 경로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부산이나 지방에서 출발하는 경우, 인천까지 이동해야 할지 일본 내 환승을 해야 할지 결정하기 쉽지 않습니다.
현재 운항 중인 항공편 스케줄과 이동 동선을 분석하여, 인천 직항부터 부산 출발 환승 루트, 그리고 현지 이동의 필수품인 렌트카 예약 팁까지 상세히 정리했습니다. 본인의 거주지와 여행 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경로를 선택해 보세요.
1. 수도권 출발: 진에어 인천 직항 활용법
수도권 거주자에게 가장 효율적인 선택지는 인천공항 출발 직항 노선입니다. 현재 진에어(Jin Air)가 단독으로 취항하고 있으며, 비행시간 약 2시간 30분 만에 미야코지마(시모지시마 공항)에 도착합니다.
- 출발: 인천(ICN) 12:40 → 시모지시마(SHI) 15:10
- 리턴: 시모지시마(SHI) 16:20 → 인천(ICN) 18:50
- 특징: 오후 도착 일정으로 첫날은 렌트카 수령 후 체크인 및 저녁 식사 위주로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귀국편은 늦은 오후 출발이라 마지막 날 오전까지 알차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 항공사 사정에 따라 운항 요일 및 시간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예약 전 반드시 최신 스케줄을 확인해야 합니다.

2. 부산/지방 출발 ①: 인천 공항 이동 후 직항 탑승
지방 거주자가 미야코지마를 갈 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입니다. 첫 번째 옵션은 인천공항까지 이동하여 직항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일본 내 환승에 대한 부담이 적고, 한국어 서비스가 가능한 국적기를 이용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부산역에서 KTX를 타고 광명역이나 서울역으로 이동한 뒤 공항버/철도로 환승합니다. 총 이동 시간이 길지만, 일본 국내선 환승 시 발생할 수 있는 수하물 분실이나 의사소통 문제를 피할 수 있습니다.
김해공항에서 대한항공 등의 환승 전용 내항기를 이용해 인천공항 면세구역으로 바로 진입하는 방법입니다. 수하물이 연결된다는 강력한 장점이 있으나, 진에어와의 연결편 발권 가능 여부와 가격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3. 부산/지방 출발 ②: 오키나와/도쿄 환승 루트 비교
인천까지 올라가는 것이 번거롭다면, 김해공항(PUS)에서 일본 주요 도시로 이동 후 국내선으로 갈아타는 방법이 있습니다. 여행 일정에 다른 도시를 추가하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
A. 오키나와(나하) 경유 루트 (추천)
김해공항에서 오키나와 나하공항(OKA) 직항편이 운항 중일 때 가장 추천하는 경로입니다. 나하에서 미야코지마까지는 비행기로 약 50분밖에 걸리지 않아 이동 피로도가 낮습니다.
- 경로: 김해(PUS) ➡ 나하(OKA) ➡ 미야코(MMY)
- 장점: 오키나와 본섬 여행과 미야코지마 휴양을 결합한 ‘2 in 1’ 여행이 가능합니다.
- 주의: 나하 공항에서 국제선 터미널과 국내선 터미널 간 이동 시간을 고려하여 최소 3시간 이상의 환승 여유를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B. 도쿄(나리타/하네다) 경유 루트
항공편 선택의 폭이 가장 넓습니다. 다만, 나리타 공항 도착 후 하네다 공항으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공항 간 이동)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발권 시 공항 코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경로: 김해(PUS) ➡ 도쿄(NRT/HND) ➡ 미야코(MMY) 또는 시모지시마(SHI)
- 특징: 도쿄발 미야코행 항공편은 편수가 많지 않으므로 스케줄 조정이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4. 공항 구분 필수: 미야코(MMY) vs 시모지시마(SHI)
미야코지마 여행 준비 시 가장 혼동하기 쉬운 것이 ‘공항 구분’입니다. 섬 하나에 두 개의 공항이 있으며, 도착 공항에 따라 렌트카 픽업 장소와 이동 동선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 미야코 공항 (MMY) | 시모지시마 공항 (SHI) |
|---|---|
|
주요 노선: 오키나와(나하), 도쿄(하네다) 등 일본 국내선 위주 위치: 미야코섬 정중앙 (시내 접근성 최상) 특징: 일반적인 공항 형태, 식당 및 편의시설 많음 |
주요 노선: 인천 직항(진에어), 도쿄(나리타) 등 위치: 이라부 대교 건너편 (시내까지 차로 25분) 특징: 리조트형 공항, 17엔드와 가까움 |
진에어 직항을 이용한다면 시모지시마 공항(SHI), 오키나와 환승편을 이용한다면 대부분 미야코 공항(MMY)으로 도착하게 됩니다. 렌트카 예약 시 ‘수령 장소’를 실수하지 않도록 공항 코드를 반드시 대조해 보세요.
5. 현지 이동 수단: 렌트카 예약 및 운전 주의사항
미야코지마는 대중교통 인프라가 매우 부족합니다. 버스 배차 간격이 길고 노선이 한정적이라, 렌트카 없이는 사실상 여행이 불가능합니다. 택시비 또한 일본 내에서도 비싼 편에 속하므로 렌트카 예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미야코지마 렌트카 수요가 폭발하면서 현장 예약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국내에서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것이 가장 저렴하고 안전합니다.
- 가격: 경차 기준 1일 약 4만원~5만원대
- 준비물: 여권, 국제운전면허증(종이 원본), 한국 면허증
- 주의: 영문 운전면허증(뒷면 영문 표기)은 일본에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경찰서나 면허시험장에서 발급받은 ‘국제운전면허증’을 지참하세요.
운전 시 주의할 점
- 좌측통행: 한국과 반대입니다. 깜빡이와 와이퍼 위치도 반대이니 출발 전 충분히 조작법을 익히세요. “좌회전은 작게, 우회전은 크게”를 기억하면 도움이 됩니다.
- 제한 속도 준수: 섬 내 대부분 도로의 제한 속도는 40~50km/h입니다.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주행하세요. 특히 사탕수수밭 교차로에서 ‘일시 정지(토마레)’ 표지판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 ETC 카드 불필요: 미야코지마에는 유료 고속도로가 없습니다. 이라부 대교를 포함한 모든 다리는 무료입니다. 렌트카 예약 시 ETC 카드를 굳이 추가할 필요가 없습니다.
미야코지마는 맑은 날씨와 투명한 바다가 주는 감동이 이동의 수고를 잊게 만드는 곳입니다. 인천 직항을 이용하든, 환승을 통해 일본의 다른 도시와 함께 즐기든, 본인에게 맞는 최적의 경로를 선택해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