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현대적인 화려함을 뒤로하고, 일본의 전통미가 살아 숨 쉬는 ‘리틀 교토’ 가나자와로 떠나보세요.”
일본 이시카와현의 중심지인 가나자와는 웅장한 가나자와성과 일본 3대 정원인 겐로쿠엔을 품은 역사 도시입니다. 도쿄에서 출발할 경우 약 450km 떨어져 있어 멀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시속 260km로 질주하는 신칸센을 타면 2시간 3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근교 여행지죠. 본인의 여행 예산과 시간에 맞춰 가장 효율적인 이동 수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상세 경로와 현지 이용 팁을 안내해 드립니다.
1. 가장 빠르고 쾌적한 선택: 호쿠리쿠 신칸센
도쿄역이나 우에노역에서 출발하는 호쿠리쿠 신칸센(Hokuriku Shinkansen)은 가나자와로 향하는 가장 대중적이고 압도적으로 쾌적한 이동 수단입니다. 2015년 개통 이후 도쿄와 가나자와를 ‘당일치기권’으로 묶어준 일등 공신이죠. 하지만 열차 등급에 따라 정차역과 소요 시간이 다르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차역을 최소화한 가장 빠른 급행 열차입니다.
- 소요 시간: 약 2시간 28분 ~ 2시간 32분
- 주의사항: 전 좌석 지정석(예약제)으로만 운영됩니다. 자유석이 아예 없으므로 방문 전 반드시 티켓을 미리 예매해야 합니다.
주요 거점 도시를 모두 경유하는 일반 신칸센입니다.
- 소요 시간: 약 2시간 50분 ~ 3시간 10분
- 특징: 1~4호차 정도의 자유석 칸이 있습니다.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타고 싶을 때 유용하지만 카가야키보다는 조금 더 걸립니다.
편도 요금은 성인 기준 약 14,380엔입니다. 가격대가 있는 편이지만 JR 전국 패스나 JR 호쿠리쿠 아치 패스를 소지하고 있다면 추가 비용 없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 매우 경제적입니다.
2. 가성비 끝판왕: 고속버스 및 야간버스
여행 경비를 획기적으로 아끼고 싶거나, 숙박비 하루치를 세이브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버스가 훌륭한 대안입니다. 특히 도쿄의 교통 요충지인 신주쿠에서 출발하는 루트가 가장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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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장소: 신주쿠 바스타(Shinjuku Busta)가 메인이며, 도쿄역 야에스 출구, 이케부쿠로역에서도 탑승 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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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 시간: 낮 버스는 약 6~7시간, 야간버스는 약 7~8시간 소요됩니다. 보통 밤 11시 전후에 출발해 가나자와역에 새벽 6~7시쯤 안착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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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4,000엔 ~ 9,000엔 사이로, 평일 비수기에는 신칸센의 1/3 가격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윌러 익스프레스(Willer Express) 등 주요 버스 예약 사이트를 활용하세요.
3. 항공편 활용: 하네다에서 고마쓰 공항으로
“기차를 너무 오래 타는 건 싫다”면 비행기도 좋은 선택입니다. 비행 시간 자체는 1시간 남짓으로 매우 짧으며, 하네다 공항 접근성이 좋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 루트: 도쿄 하네다(HND) → 고마쓰(KMQ) 공항 (JAL, ANA 매일 운항)
- 장점: 외국인 한정 ‘재팬 익스플로러 패스’ 등을 활용하면 신칸센보다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는 경우가 생깁니다.
- 후속 이동: 고마쓰 공항에서 가나자와 시내까지는 전용 리무진 버스로 약 40분 소요됩니다. (요금 1,300엔)
4. 가나자와역 도착: 숙소까지 이동하는 요령
신칸센이나 버스를 타고 가나자와역에 내리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역 중 하나로 꼽히는 웅장한 목조 대문인 츠즈미문이 여러분을 반깁니다. 여기서부터 내 숙소까지 어떻게 갈지 미리 체크해두세요.
– 가나자와역 주변: 도미인, 온야도 노노, 다이와 로이넷 등 대부분의 브랜드 호텔은 도보 5~10분 거리입니다. 역 동쪽 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 고린보(Korinbo) 지역: 가나자와의 명동 같은 번화가이자 21세기 미술관 근처입니다. 역 동쪽 출구 7번~10번 승강장에서 타는 시내버스로 약 10분이면 도착합니다.
– 히가시 차야 지역: 전통 찻집 거리가 있는 곳입니다. ‘가나자와 주유 버스’를 타고 ‘하시바초’ 정류장에서 내리면 옛 정취를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5. 시내 교통: 루프 버스와 전동 자전거 마스터
가나자와 시내에는 지하철이 없습니다. 대신 ‘성카 가나자와 주유 버스’와 ‘마치노리(Machinori)’ 자전거만 있다면 거의 모든 명소를 정복할 수 있습니다.
🚃 가나자와 시내 버스 1일권
하루에 3번 이상 버스를 탄다면 무조건 600엔(성인) 1일 패스가 이득입니다. 겐로쿠엔, 21세기 미술관, 히가시 차야 등 핵심 명소를 순환하는 ‘루프 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나자와역 관광안내소에서 실물 카드를 구매하거나, 모바일 앱으로 디지털 패스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 전동 자전거 ‘마치노리(Machinori)’
가나자와는 지형이 평탄하고 풍경이 예뻐 자전거 여행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시내 곳곳의 마치노리(Machinori) 포트에서 전동 어시스트 자전거를 빌려보세요. 전용 앱을 설치하고 카드를 등록하면 30분당 165엔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골목 구석구석을 자유롭게 누빌 수 있습니다. 버스보다 기동성이 좋아 활동적인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6. 방문 전 실전 체크리스트: 가나자와 생존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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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한 우산 필수: 가나자와는 일본에서도 비와 눈이 자주 오는 지역으로 유명합니다. “도시락은 잊어도 우산은 잊지 말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죠. 비 오는 날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매력적이지만, 튼튼한 접이식 우산은 가방에 꼭 넣어두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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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지참: 가나자와역 쇼핑몰이나 대형 호텔은 카드가 되지만, 전통 찻집 거리나 노포 맛집, 소규모 공방들은 여전히 현금만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1,000엔권 지폐와 동전을 미리 준비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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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초 시장 오픈런: 가나자와의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오미초 시장은 오전 10시 이전에 방문해야 줄 서지 않고 카이센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인기 식당은 점심시간 대기가 상당하니 일찍 서두르세요.
도심의 소란스러움을 떠나 가나자와의 정갈한 골목을 걷는 상상만으로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지 않으신가요? 가장 빠른 신칸센으로 시간을 사거나, 가성비 좋은 야간버스로 알뜰한 여행을 계획하는 등 나만의 스타일로 가나자와 여정을 그려보세요. 오늘 정리해 드린 정보가 여러분의 가나자와 여행에 든든한 나침반이 되기를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