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시내 교통 패스 총정리 – 메구루 버스 1일권 및 지하철 24시간권 노선 차이점

오사카나 도쿄 지역이 방대한 사철 노선과 천문학적인 가격의 메가사이즈 통합 교통 패스들로 여행객의 뇌를 마비시킨다면, 일본 중부의 관문인 나고야(Nagoya) 여행은 아주 심플하고 직관적인 두 가지 핵심 교통 수단만 마스터하면 시내 투어의 99퍼센트가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도요타 자동차의 본고장답게 산업이 발달한 이 도시는 자체 시영 지하철망이 우물 정자 모양으로 아주 반듯하게 잘 뻗어 있으며, 그 위를 달리는 시내버스 인 인프라 역시 촘촘합니다.

나고야 시내 교통 패스

하지만 매번 이코카나 스이카를 찍어가며 한 정거장당 이백 엔씩 생돈을 날리다 보면 밥값이 교통비로 증발하는 참사가 벌어집니다. 이를 방어하기 위해 나고야 시에서 작정하고 여행객을 위해 던져준 두 가지 황금 동아줄인 ‘관광 루트 버스 후출(메구루) 1일권’, 그리고 횟수 제한 없이 땅파기를 시전할 수 있는 ‘나고야 지하철 전 노선 24시간권’ 중 과연 내 여행 스타일에 어떤 것이 더 적임자일지 명확한 판별 기준을 세워드리겠습니다.

패스의 본질적 특성 메구루 버스는 오직 관광지 코앞에만 내려주는 핀셋형 투어 전용 이동 수단 • 지하철 24시간권은 관광지와 맛집 쇼핑몰 등 현지인 상권까지 모조리 파고드는 자유형 그물망 수단 • 가장 중요한 판단 요인 내가 2박 3일 동안 나고야 시내에만 머물 것인지, 아니면 시라카와고나 지브리 파크 등 외곽으로 빠지기 전 하루만 나고야 성 등 핵심만 찍어 먹을 것인지의 일정 체류 길이에 따라 절대 우위가 갈립니다.

일반적으로 일본 패스는 ‘본전을 뽑으려면 무조건 하루에 네 번 이상은 타야 한다’라는 강박관념 명제가 깔려있습니다. 하지만 나고야 지역의 패스 가격대는 워낙 태생부터가 다른 지역 대비 혜자롭게 저렴하게 세팅된 덕분에, 큰 부담 없이 하루에 달랑 왕복 두세 번만 깔짝깔짝 터치하고 타도 카드값을 즉시 뽑아내는 아주 가벼운 장점이 있습니다.

나고야성부터 도요타 산업관까지 족집게 순환 – 관광 루트 메구루 버스

나고야역 앞 터미널 정류소에서 출발하는 ‘관광 루트 버스 메구루 (Me-guru)’는 오직 나고야에 처음 온 타지 관광객의 목에 바늘을 꽂아 길을 잃지 않게 안전하게 모시고 다니겠다는 일념 하나로 만들어진 황금색 스페셜 시내 버스입니다.

나고야 시내 교통 패스

이 버스의 1일 승차권 가격은 성인 기준 단돈 500엔(약 4천5백 원)입니다. 오백 엔짜리 동전 하나만 버스 기사에게 내밀면 빳빳한 종이 스크래치 카드를 주는데, 이걸 들고 하루 종일 이 금색 노랑 버스에 몇 번이건 무제한 승하차를 반복할 수 있습니다. 노선도는 일반 도로 골목을 뒤지지 않고, 나고야역 출발을 기점으로 오직 자동차 박물관(도요타 산업기술 기념관), 노리타케의 숲 붉은 벽돌, 나고야 성 천수각, 도쿠가와 미술관, 나고야 TV 타워(추부전력 미라이 타워) 등 나고야를 대표하는 교과서적인 굵직한 메인 랜드마크 건물 바로 정문 턱 앞 10M 이내 정류장에만 정확하게 차를 세워줍니다. 이 패스를 끊고 버스 노선도 한 바퀴만 종일 뺑뺑 돌아도 나고야 필수 관광의 8할이 완성되는 엄청난 도슨트 기동력을 발휘합니다.

메구루 버스 1일권의 치명적인 단점과 주말 전용 에코 패스의 연계 파괴력

하지만 이 위대한 오백 엔짜리 메구루 버스에게도 치명적 아킬레스건이 존재합니다. 첫째, 도요타 박물관 등 나고야 핵심 관광지의 주간 휴관일이 일제히 달력상 월요일인 점을 맞추어, 매주 월요일에는 이 메구루 버스 자체가 아예 통째로 엔진을 끄고 전체 노선 운행을 전면 쉬어버립니다. 둘째, 오후 5시가 넘어가면 퇴근 시간 트래픽에 맞춰 버스 운행이 뚝 끊기므로 돈키호테가 있는 사카에 지역 야간 술집 맛집 탐방 등 저녁 타임 스케줄 수단으로는 시체나 다름없습니다.

주말 휴일 특수한방 도에니치 에코 킷푸 (주말 에코 패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여행 날짜가 토요일, 일요일, 혹은 일본 현지 공휴일 당일이거나 매월 8일(환경의 날)에 현지 나고야에 체류 중이라면, 무조건 모든 패스를 내려놓고 ‘도에니치 에코 킷푸 (주말 에코 1일권)’를 발권해야 합니다. 620엔이라는 말도 안 되는 파격 할인 가격으로, 앞서 말한 관강 메구루 버스는 물론이고 나고야의 모든 일반 노선 시내 버스와 지하철 전 노선까지 주말 하루 동안 거미줄처럼 모조리 다 탑승할 수 있는 최강의 우주 방어 무적 패스입니다. 주말 여행객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지하철 자판기에서 이 에코 패스를 무조건 뽑아 드십시오.

무한한 자유도와 기동성의 끝판왕 – 나고야 시영 지하철 전 노선 24시간권

초보 배낭여행객 단계를 넘어서서 내가 구글맵에 나만의 장어 덮밥(히츠마부시) 찐 현지인 맛집 좌표 열 곳을 거미줄처럼 찍어놓고 오쓰상점가 뒷골목부터 오스칸논 상점가, 사카에 이자카야 거리, 오아시스 21 야경까지 동서남북을 헤집고 다닐 동선이라면 오직 ‘나고야 지하철 전 노선 24시간권’만이 당신의 니즈를 폭발시켜 줄 유일한 해답이 됩니다.

나고야 시내 교통 패스

오사카 지하철 패스가 그날 자정에 칼같이 기능이 종료되는 ‘1일권 당일치기’ 베이스의 한정적 특성이라면, 나고야 지하철의 승차 패스는 독특하게도 개찰구 구멍에 맨 처음 티켓을 집어넣어 개시 타각을 찍은 그 시간 시점부터 초침이 돌아 정확히 익일 만 24시간 후(예: 월요일 오후 2시 개시 -> 화요일 오후 1시 59분까지)까지 기능이 유효하게 살아서 펄떡펄떡 작동하는 엄청난 기동 융통성을 제공해 줍니다. 1장 성인 기준 정가 760엔이며 일본 대도시 나고야 땅 밑을 촘촘히 누비는 노랑색 히가시야마선, 보라색 메이조선 등 핵심 지하철 망을 환승 한도 비용 전파 낭비 없이 24시간 동안 미친 듯이 무제한 공략할 수 있습니다. 길을 잃어 반대 열차를 타더라도 손해가 단 1엔도 나지 않는다는 심리적 방어선이 매우 뛰어납니다.

24시간 지하철권이 절대 통용되지 않는 외부 사철(메이테츠선 등) 함정 구간

지하철 24시간 무적권이 마치 요술봉 같겠지만, 반드시 피해야 할 영역의 선이 있습니다. 이 패스 티켓 표면에 적힌 권한은 오로지 나고야 행정구역 시청에서 굴리는 ‘시영 지하철 (City Subway)’ 망 안에서만 먹히는 룰입니다.

나고야 시내 교통 패스

만약 여행 목표가 주부 센트레아 국제 공항으로 나가는 길에 위치한 ‘도코나메 도자기 마을’이나, 혹은 지브리 파크가 있는 ‘아이치 엑스포 기념공원역 리니모’, 혹은 미에현 등 외부 외곽 장거리 지역이라면 이 지하철 무적 패스를 아무리 개찰구에 비벼대도 빨간불 에러빔을 맞으며 퇴짜를 당합니다. 이 외부 외곽 구간 거점 역들은 전부 ‘메이테츠 사철’ 전철 회사 노선망, 호는 가나산선 등의 사기업 영리 철도 노선이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자신의 구글 맵 환승 노선에 사기업 메이테츠 철도 마크가 빨갛게 그려진 구간이 많은지, 파랑 노랑의 시영 부설 지하철선 마크가 많은지 비율을 먼저 분리해서 계산해야 패스 값을 현장에서 날리는 대참사를 막아낼 수 있습니다.

나의 나고야 체류 동선표 파악 (원데이 속성 치고 빠지기 vs 다채로운 맛집 탐방)

결론적으로 나고야 시내 교통 패스 지출 결제 버튼을 누르기 전, 내 일정 코스의 파이를 냉정하게 등분하는 작업이 최우선 선행되어야 혼란이 없습니다.

나고야 시내 교통 패스

만약 이번 일본 여행의 핵심 목적지가 북쪽 폭설 산골짜기 시라카와고나 다카야마 게로 온천 지역이고, 입출국을 위해 첫날 하루만 잠깐 나고야 도심에 남겨진 속성 경유객이라면 복잡한 동선 짤 것도 없이 오백 엔짜리 메구루 버스 표 한 장, 혹은 쇼류도 1일권 투척 하나면 천수각 구경부터 미술관 관람까지 하루 낮 스케줄이 완벽하게 정리 종료됩니다. 이와 정반대로 나고야 시내 숙소 한 곳에 2박 3일 연박 말뚝을 깊게 박고 히츠마부시 장어 덮밥 줄, 된장 카츠 야바톤 오픈런, 사카에 쇼핑 등 로컬 생활 동선을 헤집을 예정이라면 메구루 버스 따위는 쓸모가 없고, 첫 번째 날 낮부터 다음 날 점심까지 징하게 우려먹을 수 있는 지하철 24시간권을 현지 자판기에서 한 장 뽑아 손에 쥐는 것이 백전백승의 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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