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가장 즐길 거리가 많은 공항, 나고야 센트레아를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
바다 위에 세워진 나고야의 관문, 중부 국제공항 센트레아(Chubu Centrair International Airport)는 일본 내에서도 서비스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공항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최근 저비용 항공사 전용인 제2터미널이 생기면서 초행길 여행자들은 도착 후 시내로 나가는 길을 찾지 못해 당황하기도 하죠.
나고야 공항은 효율적인 동선 설계가 돋보이지만, 터미널 간 거리가 꽤 멀고 편의 시설이 특정 구역에 집중되어 있어 미리 공부하지 않으면 발품을 팔아야 할 일이 많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엔화를 찾고 데이터 유심을 끼우는 최단 경로부터, 출국 시 면세점 쇼핑과 온천을 동시에 즐기는 법까지 나고야 공항 이용의 모든 핵심을 정리했습니다.
1. 터미널 구조: 내 비행기는 어디에 내릴까?
나고야 공항은 이용하는 항공사에 따라 제1터미널(T1)과 제2터미널(T2)로 명확히 나뉩니다. 이 구분을 알아야 하는 이유는 두 터미널 사이의 거리가 도보로 약 10~15분이나 되기 때문입니다.
주요 항공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기차역과 바로 연결되며, 대부분의 상점, 식당, 온천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동 동선이 짧아 매우 편리합니다.
주요 항공사: 제주항공 등 일부 LCC
2019년에 개장한 신축 터미널입니다. 기차역에서 꽤 멀어 무빙워크를 타고 한참 이동해야 합니다. 단, 터미널 자체가 덜 붐비는 것이 장점입니다.
2. 도착 후 실전 동선: 입국장에서 시내까지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 심사를 마치고 짐을 찾았다면, 이제 가장 중요한 ‘액세스 플라자(Access Plaza)’를 찾아야 합니다. 이곳은 기차역, 리무진 버스 승강장, 호텔 연결 통로가 모여 있는 공항의 심장부입니다.
🚶♂️ 터미널별 이동 가이드
- T1 도착 시: 입국장(2층) 밖으로 나오면 바로 정면에 기차역으로 이어지는 통로가 보입니다. 경사가 완만하여 캐리어를 끌고 가기에 최적입니다.
- T2 도착 시: 입국장 밖으로 나와서 ‘Access Plaza’ 이정표를 따라 밖으로 나갑니다. 무빙워크가 설치된 긴 복도를 지나야 하며, 도중 비행기 테마파크인 ‘플라이트 오브 드림즈’ 건물을 통과하게 됩니다.
- 팁: T2에서 기차를 타러 가는 길에 지칠 수 있으니, 무거운 짐이 있다면 중간중간 비치된 무료 카트를 적극 활용하세요.
3. 현지 준비: 환전, 심카드, 트래블카드 출금
시내로 들어가기 전, 당장 사용할 엔화와 데이터를 확보해야 합니다. 나고야 공항은 이러한 편의 시설이 집약되어 있어 동선이 매우 깔끔합니다.
- 환전소 (Travelex): T1과 T2 입국장 직후에 위치합니다. 단, 환율이 유리하지 않으므로 급한 소액만 환전하세요.
- ATM 출금: 액세스 플라자와 세븐일레븐 근처에 세븐은행(Seven Bank), 이온은행(AEON Bank) ATM이 있습니다. 트래블로그, 트래블월렛 카드를 사용한다면 이곳에서 수수료 없이 출금하세요.
- 심카드 & 포켓와이파이: 입국장 근처 카운터나 자판기에서 즉석 구매 가능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이심(eSIM)을 미리 구매해가는 것이 비용과 시간 면에서 훨씬 이득입니다.
- 교통카드 충전: 기차역 발권기에서 파스모(PASMO)나 스이카(Suica) 등을 충전할 수 있습니다. 나고야 전용 카드인 마나카(Manaca)도 여기서 발급 가능합니다.
4. 귀국 체크인 팁: 시간을 버는 지혜
나고야 여행을 마치고 공항으로 돌아왔을 때, 체크인 카운터의 대기 줄을 보고 절망한 적 없으신가요? 특히 주말 오후 시간대의 나고야 공항은 비즈니스와 관광 수요가 겹쳐 매우 혼잡합니다.
✅ 스마트 체크인 & 수하물 위탁
모바일이나 키오스크에서 셀프 체크인을 먼저 마친 후 ‘수하물 전용 카운터(Bag Drop)’를 이용하세요. 일반 줄보다 훨씬 빠르게 수하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또한, 공항 내 쇼핑을 고려해 위탁 수하물 무게를 미리 체크할 수 있는 수하물 저울이 카운터 근처 곳곳에 비치되어 있으니 짐을 다 싸기 전 확인하세요.
5. 면세점 및 쇼핑: 입국/출국장 활용법
나고야 공항은 면세점 구성이 독특합니다. 화장품, 향수 등 일반적인 면세 품목 외에도 ‘나고야 로컬 특산품’ 쇼핑이 매우 잘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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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국 면세점 (Airside):
보안 검색 통과 후 위치합니다. 로이스 초콜릿, 시로이 코이비토 등 일본 전역의 인기 과자와 고급 주류(닷사이 등)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무인 면세점 시스템도 도입되어 결제가 더욱 빨라졌습니다. -
🏢
스카이 타운 (Landside):
T1 4층 상점가입니다. 이곳은 일반 쇼핑몰처럼 꾸며져 있으며, 나고야 명물 카스텔라, 장어덮밥 밀키트, 지브리 굿즈 등을 면세 혜택 없이(단, 일정 금액 이상 시 텍스 리펀 가능) 살 수 있습니다. 액체류 기념품은 위탁 수하물로 보내야 하므로 이곳에서 먼저 쇼핑하는 것이 좋습니다. -
🛒
입국 면세점:
최근 입국 심사 전 술과 담배를 살 수 있는 작은 입국 면세점이 생겼습니다.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선물을 준비해야 하거나 시내 무거운 짐을 줄이고 싶은 분들께 유용합니다.
6. 자주 묻는 질문 (FAQ)
Q. 공항 내에 짐을 맡길 수 있는 곳이 있나요?
네, 1터미널 2층과 3층 곳곳에 코인 로커가 넉넉히 비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2층 ‘짐 보관 카운터’를 이용하면 골프백이나 대형 캐리어도 안전하게 맡길 수 있습니다. (유료 이용)
Q. 공항 온천(후노유) 이용 시간이 어떻게 되나요?
보통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합니다. 입욕뿐만 아니라 식사도 가능하며,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활주로를 보며 목욕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샴푸, 수건 등이 구비되어 있어 빈몸으로 가셔도 됩니다.
Q. 새벽 비행인데 공항 노숙이 가능한가요?
나고야 공항은 24시간 개방되지 않으며 야간에는 특정 구역(액세스 플라자 등)을 제외하고 폐쇄됩니다. 편안한 휴식을 원하신다면 공항 직결 호텔인 ‘센트레아 호텔’이나 인근의 캡슐 호텔 ‘튜브 스퀘어’를 미리 예약하시길 권장합니다.
나고야 센트레아 공항은 단순히 비행기를 타는 장소를 넘어, 그 자체로 여행의 훌륭한 시작점이자 마침표가 되는 공간입니다. 오늘 정리해 드린 터미널별 특징과 실전 동선을 머릿속에 그려두신다면, 훨씬 여유롭고 스마트한 일본 중부 여행을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





